2010년 6. 2 지방선거가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성지역 유권자 가운데 홍성군의회 의원선거 가(홍성읍)선거구의 유권자 80.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으며, 가능하면 하겠다는 유권자는 16.5%로 나타나 투표참여의사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읍 유권자 중 2.7%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나(금마·홍북·갈산·구항)선거구 유권자의 90.5%, 다(광천·홍동·장곡)선거구 유권자의 91.4%, 라(은하·결성·서부)선거구 유권자의 91.6%가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해 이번 지방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풀뿌리자치의 구현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공식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홍성군의 살림을 감시해 나갈 홍성군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을 점검해 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와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가선거구는 홍성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401명을 유효표본으로 인구비례무작위 추출, 전화응답방식시스템(ARS)으로 모노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4.9%P다. 또한 나선거구는 홍성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05명으로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4.36%P, 다선거구는 314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5.53%P, 라선거구는 390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4.96%P로 휴먼리서치에서 조사했다. 현재까지는 홍성군의원선거 전 선거구에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각 후보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표심을 파고드느냐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여야 정당 간, 또는 박빙접전의 각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상근 후보 선두, 김원진·김헌수 후보 순
이번 여론조사 결과 홍성군의원선거 가(홍성읍)선거구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상근 후보가 34.2%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김원진 후보가 21.2%, 같은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김헌수 후보가 15.5%의 지지율을 보이며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 선거구 유일의 여성후보인 민주당 신선정 후보는 8.7%의 지지율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고, 자유선진당 허문 후보는 5.2%, 국민참여당 김기현 후보 4.0%로 조사됐으며, 자유선진당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당해 군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두원 후보는 11.2%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지지율 조사에서는 이상근 후보는 남성(34.8%)과 여성(33.5%) 유권자 모두에게서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김원진 후보는 남성 22.2%와 여성 20.1%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한나라당 김헌수 후보는 남성 13.0%와 여성 18.0%로 조사돼 여성유권자들의 지지가 약간 높았다. 여성후보인 신선정 후보는 남성 8.2%과 여성 9.3%로 여성유권자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김원진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32.5%, 19~20세에서 28.6%로 높게 나타났으며, 김헌수 후보는 19~20세에서 28.6%, 40대에서 20.0%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 이상근 후보는 19~20세에서 19.0%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30~60대 이상에서 30%대의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이두원 후보는 30대에서 23.8%의 높게 나타났다.

이병국·한경희 후보 접전, 조태원, 장기동 후보 순
홍성군의원선거 나(금마·홍북·갈산·구항)선거구에서 유권자의 90.5%(꼭 투표하겠다 71.3%, 아마할 것이다 19.2%)가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후보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이병국 후보가 21.1%로 조사됐으며, 자유선진당 한경희 후보가 22.8%로 조사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병국 후보는 금마면에서 47.7%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50대에서 26.5%, 60대 이상에서 24.7%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희 후보는 갈산면에서 69.2%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40대에서 35.6%, 30대에서 24.7%로 조사돼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선진당 조태원 후보는 17.9%로 조사됐으며 홍북면에서 47.8%, 무소속 장기동 후보는 16.9%로 나타난 가운데 구항면에서 40.8%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홍성군의원 선거구 중에서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층이 21.4%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후보자별 출신지역에 따라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소지역주의의 폐단이 이번 선거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나선거구에서는 20%대를 넘기는 무응답층이 가장 많은 만큼 후보자들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표심의 이동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의향에 있어서도 30대가 80%대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갈산면 87%, 구항면 89.8%로 조사돼 이들을 투표소로 유인하는 것도 과제다.

윤용관 후보 선두, 김정문·이종화 후보 접전
홍성군의원선거 다(광천·홍동·장곡)선거구에서는 유권자의 91.4%(꼭 투표하겠다 68.0%, 아마할 것이다 23.4%)가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후보지지도에서는 자유선진당 윤용관 후보가 30.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가운데 무소속 김정문 후보가 21.6%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한나라당 홍성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이후 군의원 선거에 뛰어 든 이종화 후보가 19.3%로 조사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유관동 후보는 13.9%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유선진당 윤용관 후보는 장곡면에서 58.5%, 광천읍에서 22.3%의 지지와 30대에서 43.7%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무소속 김정문 후보는 광천읍에서 27.1%, 장곡면에서 18.0%의 지지와 30대에서 45.8%, 50대에서 28.8%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종화 후보는 광천읍에서 26.7%, 60대 이상에서 25.8%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관동 후보는 홍동면에서 53.0%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은 15.1%로 비교적 낮았다. 다 선거구의 경우 지난 4월 이종화 후보가 빠진 가운데의 조사에서는 무소속 김정문 후보가 36.2%로 선두로 조사됐고, 자유선진당 윤용관 후보가 29.9%로 나타났으나 한나라당 이종화 후보가 가세하면서 표의 분산이동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 선거구도 광천읍의 표가 3분할되면서 소지역주의로 흐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석범·이선균 후보 2강, 정홍모·장재석 후보 순
홍성군의원선거 라(은하·결성·서부)선거구에서는 유권자의 91.6%(꼭 투표하겠다 73.2%, 아마할 것이다 18.4%)가 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했다. 특이한 점은 20대와 50대에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96.6%에 달하고 있다. 면별로는 서부면에서 95.6의 적극 투표층으로 조사된 반면 은하면에는 84.5%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후보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이선균 후보 28.6%, 한나라당 오석범 후보가 25.6%의 지지율을 보이며 2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선균 후보는 서부면에서 39.3%와 20대에서 44.9%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석범 후보는 은하면에서 40.3%, 결성면 28.7%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20대에서 32.2%, 50대에서 30.1%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선진당 장재석 후보는 16.1%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유선진당 정홍모 후보는 17.4%의 지지율과 서부면에서 27.8%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30대에서 36.5%의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층이 12.3%로 나타나 다른 선거구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돼 많은 유권자들이 후보선택을 마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