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홍동향우회, "활성화 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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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홍동향우회, "활성화 방안 찾자"
  • 한관우 편집국장
  • 승인 2010.06.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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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봉규 회장 주재, 산악회ㆍ여성회ㆍ청년회 결성 결의


재경홍동향우회(회장 복봉규) 임원 이사회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상암월드컵경기장 2층 서울월드컵컨벤션 웨딩홀에서 4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우회 활성화 등이 주요안건으로는 제시됐는데 복봉규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재경홍동향우회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방안의 일환으로 향우회 산하 산악회 결성하자"고 제안한 뒤 여성회와 청년회 신설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회장보다 연배가 많은 선배이사들을 추대하는 지도위원제 등의 안건에 대해 참석 임원들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재경홍동향우회 활성화와 관련 원로인 신두호, 조부영, 주형섭, 김용해 고문 등은 재경홍동향우회는 한동안 해마다 도봉산 월벽장 등에서 300~400여 명씩 모여 친목을 다졌다. 홍동이 사회적으로 저명인사를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서의 자존심과 함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뭉쳤다고 회고하고, 최근 들어 참석 회원들이 자꾸 줄어들어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41년째를 맞이하는 재경홍동향우회는 1970년 5월에 창립총회를 갖고 출발했다. 당시 홍동지역 출신으로 뜻있는 출향인들 중에서 홍동면 운월리 출신의 이원규(홍동초 22회) 씨가 중심이 돼 조형원, 유태준, 신두호, 주형섭, 조덕행, 회원 등이 주도적으로 결성해 애향심으로 뭉치고 단합하면서 상호간에 우정을 나누면서 발전해 왔다. 재경홍동향우회는 고향 발전을 위해 뜻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여 후배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홍동면내 각 학교 장학금을 지급하며 임원들은 면 행사 때마다 꼬박꼬박 참가하고 있다. 홍동밝맑도서관 건립기금 등도 협력하는 등 고향의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지역 발전에 협조함으로써 고향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재경홍성군민회도 재경홍동향우회 인사들이 주도해 1971년에 결성됐다. 재경 홍성군민회 초대 회장은 금마면 출신의 이동수 전 육군소장이 맡았지만 총무는 이인규, 주형섭, 유홍동 씨 등 홍동향우회 임원들이 단골로 맡아 운영을 해왔다.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용해 충효예본부 총재 등 재경홍동향우회 회장이 재경홍성군민회 회장을 맡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홍동출신 재경 주요인사는 유태흥 전 대법원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홍성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문표 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현재 국회의원(인천 남구)인 홍일표 전 판사와 홍이표 형제 판사 등 수많은 쟁쟁한 인사들이 대표적으로 포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월드컵컨벤션 웨딩홀은 재경홍동향우회 이상수 수석부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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