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구항면 돈사 화재, 돼지 600마리 소사

홍성소방서(서장 최경식)가 최근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화기사용 부주의에 의한 주택․축사시설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화재사례 및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총 171건의 화재건수 중 주택화재가 50건(29.2%) 축사화재가 25건(1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중 58.7%가 부주의와 관리미숙으로 인한 화재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잇다른 축사화재사고로 축산관계자들의 주의가 촉구된다.
실례로 지난 11월 11일 홍동면 돈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로 돼지 570마리가 소사해 소방서 추산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11월 29일 서부면에서 전기적 아크로 인한 화재로 축사3동이 소실돼 1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8일 오후 11시 구항면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로 돼지 600마리가 소사해 5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홍성소방서는 홍성군 소식지, 홍주문화회관 오거리 홍보탑 LED전광판 홍보, 이장단 및 축사관계자에게 서한문발송 및 마을별 홍보방송을 의뢰했다.
또한, 올 초부터 추진 중인 3대 다발화재 등 화재저감대책과 관련해 주택 및 축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 및 화기취급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보온이나 난방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의가 소홀해 화재가 발생하는 예가 있으며, 특히 주택이나 축사는 관계자의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하다"며 관계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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