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전씨, 구산사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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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전씨, 구산사대제 봉행
  • 전용식 기자
  • 승인 2007.1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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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 지난 10일 오전 11시 구산사대제가 담양전씨 홍주종친회(회장 전하수) 주관으로 구항면 내현리 구산사에서 치러졌다.

초헌관에 전계동씨가 맡았으며 아헌관은 전동진, 종헌관에는 전상배씨, 축관은 전병준씨가 맡았다.
구산사는 고려 말의 충신열사 10은(隱) 중 삼은선생(三隱先生) 즉 야은(野隱) 문명공(文明公), 뇌(隱) 문혜공(文惠公), 경은(耕隱) 문원공(文元公)의 삼형제를 봉안한 사당으로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날에 후손들이 모여 시향을 올리고 있다.

삼은선생은 고려때 명망 높은 중신으로 담양군에 봉 받은 시조 휘 득시)의 7세손이다.

고려말 명망 높은 공신이요 뛰어난 문장가이며 성리학자인 동시에 경세가로서 당대에 많은 진찬을 받았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삼은 선생은 불사이군의 절의로서 벼슬을 마다하고 숨어 지냈다.

서기 1760년 경진에 이조 21대 영조대왕이 두문동 72현의 사당을 건립하여 봉향하라는 윤허가 내려 이를 계기로 홍성의 후손들과 홍주의 유림들이 삼은선생을 기리고 추모하는 정신이 결집되어 삼은선생을 봉향하는 사당을 건립키로 하고, 1858년(철종8년)에 규모 6평 정도의 구산사를 건립, 삼은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 10월 1일 제향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은 후 20세손인 전용택 문화원장은 한글세대들에게 쉽게 읽힐 수 있도록 담양전씨 홍주권 문중사를 한글로 정리한 ‘담양전씨 홍주권 문중사’를 자비로 발간하여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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