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화 대비, 특성화ㆍ자율형 학교 지정 원도심 학교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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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화 대비, 특성화ㆍ자율형 학교 지정 원도심 학교발전 모색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1.01.0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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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를 맞아 홍성교육지원청 이동의 교육장을 만나 지난 해 교육성과와 새해설계, 도청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육공동화 등 당면한 홍성 교육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신묘년 새해를 맞아 홍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장으로서의 각오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교육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편 올해에도 지난해와 다름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경영해 나갈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홍성교육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교육수장으로서 시간이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 옴을 절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교육을 위한 길이고 우리 아이들을 위한 길이므로 감내하면서 신묘년 한 해도 더욱 교육에 매진 할 생각입니다. 교육가족 여러분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홍성교육지원청의 지난해 교육성과와 올해 주요추진계획은
지난 해 우리 교육지원청은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유아교육의 내실을 기하고자 2010.09.01자 조양유치원 개원을 비롯하여 창의․인성 우수교육과정 운영우수교 선정, 영재교육우수교육청, 2010 중등수학과학 경시대회 우수교육청,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군단위 교육청 1위 종합2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차별화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간상은 감성이 풍부하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상입니다. 따라서 2011년은 창의인성교육과 감성교육을 중시하여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지원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교육지원청이 2011학년도부터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중점으로는 학교의 자율성과 특색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의 바른 품성을 적극 확산시키고 학력 신장을 정착시키며 교육정책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자 합니다.

현재 지역교육계 주요현안은 저출산과 함께 도청신도시 이전으로 인한 인구유출 등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와 신도시와 구도심간의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홍성교육의 정체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은
이미 알고 계신대로 저희 교육지원청은 내포신도시 홍성지역에 2020년까지 초4교, 중2교, 고1교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중, 2013년 가칭 신경 초ㆍ중학교 설립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내포신도시에 학교가 설립되면 주변학교가 어떻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신개발로 인한 부작용으로 항상 원도심 공동화 현상은 어느 지역이나 예견되는 현상입니다. 교육행정가로서 원도심 공동화를 해결할 위치에 있지 못하므로 그러한 대책은 수립하기 힘드나, 교육공동화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나름대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포신도시에 설립되는 신경중학교로 홍성읍내 학군으로 묶여있는 홍북초, 용봉초 등을 분리하여 홍성읍내 중학교의 적정규모화를 통한 학교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우수한 시설환경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것도 아니고 과밀학급이나 교육밀집지역이라 해서 우수한 요소를 지녔다고 볼 수 는 없습니다. 현재 학부모들의 교육의식은 과거에 비해 정립된 교육관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의 경우 충남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2015년까지 급당 학생 수를 30명까지 하양 조정하여 유지ㆍ발전시킬 것입니다. 이에 각 학교를 학교별 특성화 추진, 자율학교 지정 등 법적 테두리 내에서 원도심 학교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학교와 가정교육 연계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교육의 문제에 대해 교육장으로서의 학부모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청소년들이 자라서 세상을 주도할 미래사회는 예측을 불허 할 정도로 한해가 다른 만큼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년 전만해도 쇼셜 네트워크, 쇼셜 네트웍서비스인 트위터나 페이스북, 컴퓨터의 진화 넷북 등이 세상을 주도할 것으로 예견한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지식은 일년 후에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세계에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큰 고민이 필요합니다.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되는 단순지식 등은 이젠 평가에서도 뒷전으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면 미래사회에 대비할 인재양성이라면 무엇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미래사회는 고도로 발달한 첨단과학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시대에서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인간상이 세상을 주도할 것입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고도의 경쟁사회가 될 수 록 인간에게서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요소는 타인을 배려하고 내 것을 나누는 실천입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기다리고 지켜보고 가꿔가는 혜안으로 교육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공교육 강화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부담을 덜어 준다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학부모들이 느끼는 현실은 여전히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처방안
올해에도 전원학교, 돌봄 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엄마품 멘토링, 마을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사교육비경감사업들을 유치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온 종일 마음 놓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올해에도 더욱 사교육비경감과 관련한 사업을 유치하고 수요자중심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학교의 자율성과 특색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창의인성교육과 감성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지원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학생 및 학부모 교육공동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교육은 단기간의 학습 성과나 평가결과보다는 학생의 가능성을 멀리 내다보고 지원하여야 합니다. 또한 모두 그런 학부모와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2011학년도 교육지원을 이러한 면에 초점을 맞춰 수립할 예정이며, 학부모들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교육공동체가 되어 공동의 지향점을 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다가오는 신묘년은 토끼의 지혜와 자애로움을 닮은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교육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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