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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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사회인 나라에서 교육은 계급사회?
  • 박 찬 학생명예기자 (홍성고 2)
  • 승인 2011.04.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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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조선시대와 같은 계급사회인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성적순으로 계급이 나누어지는 학교이다.

각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성적순으로 학교나 선생님들의 차별이 존재한다. 어느 학교에서는 성적순으로 뽑는 기숙사와 집이 원거리인 순으로 뽑는 기숙사의 시설이 편차가 크다고 한다. 그리고 성적이 좋은 친구들의 말은 더 잘 믿어주고 대회출전에 기회들도 더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학생들은 불만을 표출하는 현실이다.

대부분 중ㆍ고등학교에서 성적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다. 그러나 배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고 성적순으로 계급만 나누는 거와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반을 나누어서 성적순으로 이동수업을 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 심지어 모 학교에서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을 모아 '심화반'을 만들어서 그 학생들만 따로 수준 높은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별 성적 공개로 인해 학교에서의 차별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성적순으로 계급이 나누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인권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오직 성적을 높이기 위해 기계처럼 공부를 하면서 경쟁을 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사회성은 떨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 청소년들이 세계의 여러 나라 중 가장 똑똑하기는 해도 더불어 사는 능력부분에서는 꼴등을 했다. 이렇게 학교의 경쟁․계급사회가 학벌주의로 이어져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성공을 하기 힘든 사회구조가 되었다.

학벌주의는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입장이나 태도를 뜻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개인들이 갖춰야하는 기본 요건은 무엇인가를 알아보았다. 20․30대 남녀 직장인들은 우리사회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벌'을 꼽았다. 학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다. 학벌주의도 계급과 별 다를 게 없다. 공부를 잘해서 수준 높은 명문대를 졸업했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유럽의 선진국가나 미국 등의 교육제도를 참조하여 새로운 교육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학생들의 특기를 살려 자신들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고 전문교육을 받으면서 모든 학생들에게 관심을 주고 기회를 준다면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선진국가에서는 학생들의 인권을 법으로 보호해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법을 만들기 위해 '학생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인 보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평등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차별을 배울게 아니라 평등함을 배우고 대한민국 학생들이 인권을 존중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다녀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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