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산학협동심의회 개최, 올해 41개소 선정돼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용완)는 지난 30일 센터 2층 회의실에서 홍성축산업협동조합 유창균 조합장,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 정승관 교장,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 윤종순 회장 등 14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었다.
전용완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태풍과 한파같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곡물가격이 상승했고, 배추 파동과 같은 농산물가격의 폭등이 있었다"며, "차별화된 농촌지도사업과 기술개발로 농업인의 소득과 직결시키는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고,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의회에서 농업기술센터의 2011년도 농촌지도사업 사업비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기획운영과, 친환경기술과, 기술개발과의 순서로 올해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별 신청자 평가자료에 대한 보고와 심의가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의 올해 시범사업비는 총 22억8170만원으로 22개의 사업에 65개소가 신청하여 41개소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비 내역 △교육정보 6억2000만원, △생활자원 12억1000만원, △작물환경 1억1170만원, △소득작물 1억6000만원, △축산기술 4000만원, △농촌체험분야 1억4000만원)
이날 심의위원들은 시범사업 지원에 자부담률이 턱없이 적다는 지적을 했고,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은 보상차원에서 보조금 위주로 지원하고 있다"며, "도비 역시 자부담율이 10%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조재영(청운대학교) 위원은 교육정보분야의 '기능성 양념압축 건조두부 상품화 사업', '충남향토음식 명품화 사업'에 동일인이 대표로 있는 사업장이 선정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타 경쟁농가들 간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생활개선홍성군연합회'의 회원이 선정조건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위원은 "심의위원회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센터 관계자에게 "심의위원의 평가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줄 것"을 요청했고, 다음해 심의위원회를 통해 위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사항을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심의회에서 위원들은 분야별 22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각 안건별로 개인별 평가서에 가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안건을 상정했다. 이중 1개소의 사업장에 1억원이 지원되는 '창의적인 농촌손맛 사업화 지원'에 '농업회사법인 포어스'가 선정된 것에 대해 홍성꽃두레영농조합법인 대표 윤종순 위원의 재심사 요청이 있었지만 다수결에서 1표 차이로 뒤져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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