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이 아닌 평등으로 바라보자
상태바
차별이 아닌 평등으로 바라보자
  • 강재석 (홍성고 2) 학생명예기자
  • 승인 2011.06.16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들을 보는 일은 쉬워졌다. 버스를 타거나 길을 걷다보면 주변에서 쉽게 외국인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홍성이나 내가 사는 천북은 축산업으로 유명한 곳으로 시골이다 보니 일손도 부족하고 축산업이 워낙 힘든 일이라서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없기 때문에 외국인 중에서도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 무엇보다도 이런 외국인 근로자들은 내국인에 비해 임금도 적기 때문에 근로 현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 사회에 등장하게 된 것은 1990년대 초반 우리 나라가 갑자기 경제 발전을 이룩하면서 단순 노동자가 부족해지면서 이른 바 3D 업종에 대해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산업 연수생 제도를 시행하였다. 하지만 산업 연수생으로 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임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도망을 가서 불법 채류자 신분이 되었다.

또 한국에 관광을 하는 척 하면서 취직을 하는 그런 일들이 발생 하면서 많은 사회 문제를 일으켰고, 고용주가 그런 불법 채류자에 대해 비인간적인 대우는 물론 저임금으로 혹사당하고 있으며, 일을 하다가 다쳐도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 하고 있다. 욕설을 듣는 것은 보통이고, 심한경우 월급도 주지 않고 폭력에 협박까지 예사로 행사한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문제가 된다. 우리들의 편견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차별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단지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우리들과 모습이 다르다고, 범죄자 취급을 하거나 깔보고 무시하는 것은 우리가 고쳐야 하는 나쁜 것이다. 우리 나라도 예전에 독일로 돈을 벌기 위해 광부나 간호사들을 파견하였고, 중동에서 우리 나라 근로자들이 일한 적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나는 솔직히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하면 도와주고 싶고 흐뭇하다. 벌써 우리 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수도 6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우리 나라의 3D 산업은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도 솔직히 미국 등 선진국에 가서 은근히 차별을 받는 것을 보면 크게 반성해야 한다.

일요일 예능 ‘1박 2일’에서 외국인 근로자 특집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꼈다. 그것을 보면서 우선 우리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나쁜 생각을 버리고 편견과 우리의 우월 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특별법이 개선되어 국내 사람들과 같은 똑같은 권리를 받아야 하며 일하는 근무시간, 급여에 대한 협상 등등을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시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