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통합 관리 체계’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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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통합 관리 체계’ 구축된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06.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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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 방안 마련…환경·축산·농정 ‘관리협’ 구성·운영키로
고농도 수질오염물질인 가축분뇨가 통합 관리된다.
아울러 가축분뇨 배출시설 부적정 운영 등 문제사업장은 집중 관리를 받게 되며, 내년 해양배출 금지대비 및 향후 10년간에 대한 기본계획도 연내 수립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충남도의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도는 우선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 피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축산부서와 환경부서로 이원화 된 관리 체계를 통합적인 구조로 바뀌며 △자료를 공유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함께 움직이며, 지원과 단속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적 여건에 따라 필요한 공동자원화 및 정화처리시설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며, △부적정 운영 등으로 적발된 문제사업장은 국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집중 관리를 받게 되며 △축산업 허가제 및 사육두수 제한 등 신설 제도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구제역 등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서간 통합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환경과 축산, 농정 관련 공무원, 농·축협 및 양동협회가 참여하는 통합 ‘가축분뇨 관리협의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가축분뇨 관련 현안 협의 및 공동 대응방안 모색 △자율점검 실시를 통한 수질오염 방지 △퇴·액비 생산 및 필요 농경지 정보 교류를 통한 자원화 적정 관리 유도 △부적정 처리사례 교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해서는 공공·공동 처리시설을 조기 완공하고, 해양배출 가축농가에는 공공처리시설과 자원화 등을 안내, 다른 처리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분뇨는 오·폐수 발생량의 1%에 불과하나 부하량은 26%에 달하는 고농도 수질오염물질”이라며 “이번 선진화 방안은 이원적으로 관리되던 가축분뇨를 통합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2월 말 기준 홍성군내 가축사육두수는 2109여호 농가에서 7만6047여두의 한우와 620여호의 농가에서 61만653여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등 총 3210여호 농가에서 415만589여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고 하고 있으며, 이들 가축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연간 171만1617㎥, 정화·퇴비화·액비화 등 연간 자가처리양은 161만987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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