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교정에서 문학소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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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교정에서 문학소녀가 되자”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9.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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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 자목련 문학제 큰 호응 속에 막 내려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용암)는 지난 26일~28일까지 3일간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제 3회 자목련 문학제를 개최했다.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자목련 문학제는 입시로 인해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정화해, 여러 가지 서정이 가득 담긴 교정에서 문학적 소양을 마음껏 발산하며 심성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어 왔다.

이번 문학제는 ‘삶과 문학’이라는 대주제 아래 ‘그림’과 문학, ‘한글’과 문학, ‘글’과 문학, ‘사람’과 문학, ‘책’과 문학이라는 소주제로 시화전, 백일장, 초청 강연, 독서 퀴즈,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특히 홍성여고 47회 졸업생이면서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한 이은선 소설가를 초청해 ‘카르페 디엠’과 ‘메멘토 모리’에 관한 강연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은선 작가는 강연에서 “카르페 디엠이란 ‘현재를 잡아라’ 혹은 ‘현재를 즐겨라’이며 ‘메멘토 모리’란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라며 “우리들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메멘토 모리’하면서 ‘카르페 디엠’을 할 수만 있다면,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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