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감동으로 주민들 가슴 적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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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으로 주민들 가슴 적셔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0.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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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문화예술인 공동체 너나들이 찾아가는 가족음악회


지역 내에서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지역문화 형성에 노력하고 있는 홍주문화예술인 공동체 너나들이 (대표 범상스님)는 지난 8일 오후 7시 홍성읍내 여하정 상설무대에서 밴드, 가요, 판소리, 결성농요 등이 어우러지는 제 35회 찾아가는 너나들이 가족음악회를 개최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많이 띈 이번 행사는 지나치게 성대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무대라는 점이 오히려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부부가 함께 나와 공연을 감상한 김숙희(홍성읍·43)씨는 “가을밤에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으며 여하정 같이 아름다운 공간에 이렇게 야외무대가 조성된 점도 고마운 일이다. 편안하고 부담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회였다”며 감상 소감을 전했다.

너나들이 대표 범상 스님은 “오늘 무대에 오른 팀은 모두 홍성지역 예술인이다. 굳이 비싼 예산을 세워 외지에서 가수들을 초빙하는 것보다 지역 예술인을 먼저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제안했다.

한편 너나들이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허물없는 사이’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로 누구나 서로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너나들이와 지역사회’ ‘회원과 회원’ ‘관객과 객석’ 등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우리의 역사·문화·음악 등을 널리 알리는 공연 등과 글과 전시를 통해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한민족의 감성을 일깨우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각 마을별로 지역민들과 교도소, 군부대 등을 찾아다니며 전적으로 우리음악(국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아래 대중가요,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색소폰 등으로 이뤄진 정기 순회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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