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밀린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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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밀린 이웃사랑
  • 편집국
  • 승인 2007.12.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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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年도 어느덧 마지막 달력 한 장만을 남겨 놓고 있다.

돌이켜 보면 대선을 비롯한 각종 대형 사건들로 인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던 한해였다. 아직 대선까지는 10여일 남은 터라 여전히 주변은 어수선하다. 그 가운데서 연말연시는 다가오고 있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등 양극화의 그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다.

특히 올해는 대선에 정신이 팔려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상이 각박하고 어수선하다하여 온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홍성군내 11개 읍면에서는 적십자 봉사회나 새마을회, 청년회 등 각종 자원봉사단체들이 솔선수범하여 일어나 김장김치에서부터 쌀,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혼신의 정을 다해 봉사에 나서고 있다.
또한 홍성교도소를 비롯해 관내의 각급기관에서도 관내의 무의탁노인이나 장애가정을 찾아 청소, 전기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이름 없는 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은 한둘이 아니다. 마을이장에서부터 군내 기업인 및 홍성군 출향인사 및 군내 자생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숨은 봉사자의 사랑의 마음은 그들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선기간과 내년에 있을 총선, 여기에 하늘 높으,ㄴ줄 모르고 치솟는 고유가 및 물가인상 등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은 그 어느 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관심과 사랑을 보여야 한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마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희망 2008 이웃사랑 캠페인’과 구세군의 자선냄비 모금이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
오늘을 살아가는 홍성군민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 따뜻한 이웃이 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홍주인의 참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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