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주5일 수업 선택권 일선 학교에 떠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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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주5일 수업 선택권 일선 학교에 떠밀어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12.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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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근 의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 주장


충남도의회 임춘근<사진> 의원(보령·예산·홍성·청양)은 지난 2일 열린 제24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주 5일 수업 전면시행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14일 2012년부터 ‘주5일 수업제 전면 자율 도입계획’을 의욕적으로 발표했다”며 “그러나 최근 교과부가 지난 10월 25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매학년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기 위한 최저 수업일수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또는 자문을 거쳐 학교장이 정한다’로 규정해 주5일 수업제에 대한 선택권을 슬며시 일선 학교에 떠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시·도교육청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심지어 사립학교에서는 전면 실시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교과부가 대대적으로 주5일제 수업을 내년부터 실시할 것처럼 발표해 놓고는 이에 따른 보완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에 기인한다”고 질타했다.

임 의원은 “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한 일부 우려도 분명히 있지만 전면적인 실시가 이뤄지는 것이 시대적인 흐름에 따르는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전면 실시에 대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계획대로 전면실시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교육청은 2012년도 전면실시를 위해 2011년도 하반기에 충남도내 10%의 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제 시범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시 결과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주 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면서 “주5일 수업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는 데 이에 대한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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