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소재 (주)에스에프씨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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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소재 (주)에스에프씨 코스닥 상장
  • 서울/ 한지윤 기자
  • 승인 2011.12.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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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판 전용공장 연간 5GW, 3000억원 생산


지난 5월 홍성군 구항면에 홍성공장을 준공하고 태양광 모듈용 후면판을 제조생산하고 있는 ㈜SFC(에스에프씨, 대표 박원기)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후면판(Back Sheet·백시트)은 태양광 셀과 유리기판으로 이뤄진 태양광 모듈에 장착되는 판으로 태양광 모듈을 보호하는 부품이다. 백시트는 에스에프씨의 자존심과 다름없다. 전통 있는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업체인 에스에프씨는 1988년에 열코팅지 등을 생산한 삼우 라미넥스로 출발, 라미네이팅 필름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필름 제품군을 보유하며 세계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미 지난 1998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데스크탑 잉크젯 필름 분야에도 뛰어들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왔다. 현재는 제도 복사용 필름을 비롯해 광확산 필름, 인쇄용 필름, 칼라 잉크젯 필름, 실사(광고용) 필름 등 많은 제품을 완전히 자체설비로 생산해내고 있으며 생산량의 70% 이상을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노력은 지난 2000년 5월에는 ISO 9002 인증 획득을, 2003년에는 ‘신기술 한국 2003’ 실사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주)에프에프씨는 전 세계 후면판 시장규모는 16억 달러로 이 중 5%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이소볼타(Isovolta, 39%)에 이어 3M(39%), 에스에프씨(18%)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업황은 유럽 금융위기에 따른 정부 지원금 축소와 공급 과잉 우려가 겹쳐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태양광 보조금 정책을 도입해 산업을 육성하는 중국 시장에 에스에프씨가 진출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에스에프씨는 중국은 태양광 보조금정책을 도입해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전체 수출액의 98%(상반기 301억원)를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주)에스에프씨 박원기 대표는 홍북면 석택리가 고향으로 지난 5월 증설을 완료한 홍성 후면판 전용공장은 연간 5GW(매출액 기준 3000억원)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전 세계 후면판 수요의 25%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스에프씨는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신탁계약 30억 원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12년 6월 1일까지, 계약체결기관은 우리투자증권이다.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82.81대 1, 공모가는 1만4000원이었다. 상장 후 유통 가능물량은 전체(643만2621주)의 25.2%인 161만9341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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