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토굴새우젓, 통합법인 구성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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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토굴새우젓, 통합법인 구성으로 ‘새 출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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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에 전통시장영어조합법인 신동규 대표

‘광천토굴새우젓’ 지리적표시단체표장(지표단) 출원을 위해 광천토굴새우젓전통시장영어조합법인과 광천토굴새우젓광천영어조합법인이 뭉쳤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사업은 상표 등록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명칭과 특산물 명칭이 결합된 형태의 표장을 그 지역의 특산품 생산자 단체에게 독점 배타적 권리를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홍성군은 2007년부터 홍성군청 농수산과·서산지식센터(소장 김영문) 공동으로 특허청에 지표단 등록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특허청으로부터 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2008년도 10월말 까지 지표단 착수보고회 등의 용역을 실시한 바 있으나 지표단 등록을 위한 단체가 구성이 되지 않아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올해 8월 중 광천토굴새우젓향토산업육성사업단측이 이와 같은 경과를 확인하고 광천토굴새우젓전통시장영어조합과 토굴새우젓광천영어조합 임원진과의 협의를 통해 통합법인 추진에 잠정 합의, 지난달 18일에 양 법인 임원은 사단법인 형태의 통합법인 설립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광천토굴새우젓 전통시장영어조합법인과 광천영어조합법인은 지난 2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추진과 통합 대표법인 설립을 위한 설명회 및 창립발기인대회를 연데 이어, 지난 10일 양 조합법인 회원 40여명과 김원진 군의회 의장, 김정문`윤용관`장재석 의원, 장광수 광천읍장, 김종혁 변리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광천토굴새우젓생산자연합회(이하 생산자연합회. 회장 신동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창립선언문 낭독, 임시의장 선출 및 서기를 선출했고, 이 과정에서 전통시장영어조합법인 신동규 대표가 생산자연합회 회장으로, 신경진 광천영어조합법인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신동규 대표는 “고려시대부터 새우젓 장이 존재해오며 그 명성이 오늘에 이르고 있는 지역 최대의 자원인 광천토굴새우젓을 중심으로 상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새로 시작하려 한다”며, “생산자연합회는 오늘 이후 유일한 광천토굴새우젓의 대표단체로서 기능하며 명실상부한 홍성군의 산업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산자연합회의 ‘광천토굴새우젓’ 지표단 등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혁 변리사에 따르면 지표단 출원은 광천토굴새우젓 생산자 단체의 소득 증대와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며, 광천토굴새우젓 명칭의 도용을 사전에 방지하고 모방자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상표법상 단체표장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표단이 등록되면 통합법인(사단법인)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제3자는 ‘광천토굴새우젓’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민·형사상으로 책임 추궁이 가능해지며, 광천토굴새우젓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 개선 및 신뢰도 향상, 브랜드화를 통한 매출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생산자연합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지표단 등록을 위해 박차를 가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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