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친환경 학교급식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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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친환경 학교급식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1.12.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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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무게중심, 생산부서인 농수산국에서 총괄 추진

충남도내 친환경 학교급식이 오는 2014년 전체 초중학교로 확대되고, 이를 위한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이 대대적으로 확충 조성된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3농혁신의 핵심사업인 친환경 학교급식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무상보다는 친환경에 무게를 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련업무를 기획관리실에서 생산부서인 농수산국으로 이관해 총괄하게 하는 등 추진 시스템도 정비했다.

충남도의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사업’과 △무상급식에서 제외되는 유치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친환경·우수농산물 구입에 대한 차액을 지원하는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사업’은 올해 전체 초등학교 430개교 13만3000명에게 622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2년에 면지역 중학교를 추가한 523개교 14만2000명에게 724억원을 지원하고, 2013년 읍지역 중학교까지 확대한 뒤 2014년에는 도내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사업’은 올해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845개교 18만명에게 113억원을 지원했고, 2012년에는 유치원과 면지역을 제외한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746개교 16만9000명에게 10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의 기반이 될 자원순환형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올해 1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1개소씩 2014년까지 4개소를 조성하고, 내년부터 매년 250ha씩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2014년까지 학교급식 지원센터 4개소를 설치해 농업인들에게 적정가격의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식재료의 품질향상 및 학교급식 식재료 가격변동의 최소화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학교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친환경 농업지구 112곳, 유기채소단지 5곳을 조성했다.

윤석규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해 농산물의 지역순환형 시스템인 로컬푸드 정착에 집중하겠다”며 “이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신뢰도와 안전성 보장,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 등 소비자와 생산자인 농민이 상생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의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학생들에게 값싼 점심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넘어 미래 주역들에게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한 안희정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충남도의 무상급식 관련 행보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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