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충남지사, 색다른 출판기념회 열어

한나라당 소속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지난 6일 오전 홍성읍 오관리 소재 커피전문점에서 자신의 수필집 ‘약속을 지키는 사람’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출판기념회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시간을 정하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아무 때고 기념회장을 찾아오면 저자와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 전 지사는 저서를 통해 충남지사직을 사퇴하게 된 전말과 충남도를 외자유치 전국 1등으로 만든 비결,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만난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과 천안, 홍성 등 3개 지역을 돌며 진행됐던 이번 출판기념회 일정 중 홍성은 이 전 지사의 출신 지역이며 국회의원을 지낸 곳으로, 총선을 앞두고 출마 지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이 전 지사는 “아직까지 출마 지역을 정하지 않아 왜 자꾸 잔머리를 굴리냐는 비판이 있다는 걸 안다. 현재로서는 부여·청양, 연기, 대전, 홍성 중 어느 지역으로 출마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설 명절이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이다. 출마를 하든 안 하든, 어디에서 나오든 충청의 혼백, 백제의 혼백을 되살리는 게 내 목적”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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