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90여명의 피의자는 신용도가 좋지 않거나 담보물 등이 없어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 사람들로 자신들의 휴대폰으로 온 대출안내 메시지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전화, 대출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통장을 개설하여 통장과 카드를 대출업자에게 택배 등으로 전달하였다가 피의자 명의로 개설된 통장이 전화사기 등에 사용되면서 검거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90여명의 피의자 중 약속된 대출금액을 받은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조사한 경찰관의 말에 따르면 이들 피의자들은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자영업자, 회사원, 주부 등으로 한 피의자는 자신의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통장을 개설하여 대부업자에게 보냈다가 전화사기에 연루되어 입건된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에서는 대출을 받기 위해 통장 및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넘기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대출금을 주는 사례는 거의 없으므로 통장을 넘겨주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였으며, 또한 통장을 넘겨주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이고도 강력히 대응하여 대포통장으로 발생되는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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