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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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 윤신영 기자
  • 승인 2019.10.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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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원 홍성장묘개발 대표·이병석 ㈜서해환경 대표
(사진 왼쪽) 김명원, 이병석
(사진 왼쪽) 김명원 대표, 이병석 대표

이병석 전 홍성군장애인후원회장(()서해환경 대표)과 김명원 홍성군사회복지협의회이사(홍성장묘개발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 대상은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사람들을 발굴·포상해 명예를 높이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1989년부터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2009년부터 휴먼네트워크 포상을 실시했다. 2012년부터 두 상을 통합해 대한민국 나눔국민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포상 대상은 인적나눔(재능기부·봉사활동) 물적나눔(금전·물품 기부) 생명나눔(헌혈장기기증) 희망멘토링(희망나눔)을 꾸준히 해온 개인·단체·기업이다.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김명원 이사는 고향이 갈산 와리 출생으로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이사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봉사 활동에 특별한 계기는 없습니다. 단지 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회, 장애인후원회, 노인복지후원회 등의 단체에 활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동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분들과 무주 구천동으로 나들이를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도중에 그곳 직원들이 차를 가지고는 못 가게 했는데 장애인 분 중 목발로 이동해야하는 분들이 있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직접 허가를 받아 장애인들과 최대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갔는데 그 때 좋아하던 얼굴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김 이사는 홍성군노인복지후원회 및 홍성군체육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했으며 특히 홍성군장애인후원회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홍성군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매년 연탄지원과 난방기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는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석 전 회장은 충남 보령시 출신으로 홍성군장애인후원회장을 역임하며 홍성군 각 기관 단체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전 회장은 장애인 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90년대 말 장애를 가진 여직원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이 똑같은 업무를 시켜도 잘 못했어요. 반복된 실수라 처음에는 질책했는데 그 직원이 회사업무가 어렵다며 그만두고자했습니다. 그 때 처음 장애인이라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그 후 장애인으로서의 그 직원을 알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또 바라는 사회상에 대해서는 이젠 장애인 복지가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장애인이 그냥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싶고 장애인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나는 봉사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봉사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봉사의 대상자와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봉사자가 장애인들과 소통을 하며 서로가 동행하는 형태의 봉사가 됐으면 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전 회장은 2018년 이동권 때문에 주말나들이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선정해 기차로 떠나는 아름다운 동행을 진행했다. 그런데 올해에 부득이한 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내년에는 꼭 기차로 떠나는 아름다운 동행을 진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이 소속했던 홍성군장애인후원회는 1996년 설립돼 지금까지 보조금 없이 순수한 회비로 봉사활동이 이뤄지는 단체다.
 

지난 10일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기념 사진(왼쪽에서 세 번째 이병석 대표, 왼쪽에서 네 번째 김명원 대표).
지난 10일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기념 사진(왼쪽에서 세 번째 이병석 대표, 왼쪽에서 네 번째 김명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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