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 역사공원 5월 중 조성…도심휴식공간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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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 역사공원 5월 중 조성…도심휴식공간 탄생 기대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2.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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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앞 임시주차장 다음달 중 폐쇄

△ 역사공원 조감도

△ 역사공원 부지는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홍성고도 역사문화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홍주성내 역사공원이 오는 5월안으로 조성돼 홍성읍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역사학습공간으로 재탄생한다.

1만8146㎡의 면적에 총 10억원이 투입돼 옛 법원`검찰청 자리인 홍성읍 오관리 108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역사공원에는 죄인을 수감했던 옥사가 복원될 예정이며, 육각형태의 전통정자 등이 설치되고, 기존의 우물터는 지층 위로 상층부만 부분 복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옥사의 경우 홍주지도(1871년, 서울대 규장각)를 근거로 정면 3칸, 측면 1.5칸으로 복원된다.

또한 군민들이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주변으로는 소나무, 백목련, 산수유 등 전통수목 120여종이 식재돼 도심내 군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홍주성복원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역사공원이 조성되면 홍성군민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도심내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홍성내포문화축제와 같은 축제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공원과 함께 홍성고도 역사문화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인 남문복원사업도 오는 12월안에 완공돼 제모습을 찾는다. 총 7억5000만원이 투입돼는 남문복원사업은 5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되며, 홍성군은 복원된 남문이 홍성읍내 제2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4300억 원을 투입, 홍주성 일원 14만8600여㎡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홍주성 복원 및 홍성고도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홍주성 복원 및 고도개발 사업은 홍주성 성곽 1772m로 복원하고, 홍주성 안에 관아와 옥사 등 부속건물 27동을 옛 모습으로 재현해 역사문화 도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옛 홍성세무서 자리에 홍주역사관이 건립돼 지난해 문을 열었으며, 옛 법원·검찰청 자리에는 역사공원이 오는 5월에 조성된다.

홍성군청 인근 주차난 우려
이에 따라 기존에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군청 앞 공원부지는 다음달 초부터 폐쇄되며, 군은 오는 15일부터 임시 주차장 폐쇄에 따른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기존 주차 차량들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역사공원부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3월 이후 군청 주변으로 극심한 주차난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이번 임시회에서 장재석 의원에 의해 제기돼기도 했다. 장 의원은 “평일 수백대 이상의 차량이 주차하는 임시주차장이 갑자기 폐쇄되면 인근 상가나 군청, 읍사무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하냐”며, “비단 군청 인근의 주차난 뿐만이 아니라 홍성읍 전반적인 주차난을 야기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청 건설교통과는 평일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을 총 150여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차량의 대부분은 군청과 홍성읍사무소를 이용하는 민원인 혹은 일대 상가 이용객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군 행정지원과 담당자에 따르면 군청 공무원 차량은 총 230여대로 차량5부제시행을 통해 군청내 주차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주차장 확충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일대의 주차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교통지도계 담당자는 “원래 주차장 부지가 아닌데, 법원`검찰청 철거 이후 한두대씩 주차하기 시작하면서 거대주차장으로 변신했다”며, “공원조성공사가 진행되면 군청 옆 유료 주차장을 활성화 해 불법주차를 미연에 차단하고 지도`단속을 보다 철저히 해 군청 주변의 교통흐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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