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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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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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충남에서 여섯 번째로 인구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개선, 역세권 개발 등 원도심 도시재생정책 필요
지난 11일 펼쳐진 도시재생 세미나에서 청운대학교 박두경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지난 11일 펼쳐진 도시재생 세미나에서 청운대학교 박두경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지역산업의 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중소도시의 인구 유출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에서 인구가 20% 이상 감소한 지역으로는 서천군, 부여군 등이었으며, 홍성은 여섯 번째로 인구가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와 (사)도시재생전략포럼(공동대표 김승배·이상영)은 지난 11일 청운대학교 청운홀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도시계획의 방향 및 미래상 제시’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시재생이란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의 도시 정비사업이 아닌 기존의 도시의 모습은 유지하되 도심의 환경만을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상영 대표가 좌장을 맡고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 염창선 센터장, 백기영 충남도시재생위 부위원장, OCS도시건축 조경훈 소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 박상민 과장, (사)도시재생전략포럼 김승배 대표, 목원대학교 이재우 교수, 청운대학교 박두경·최인호 교수, 장재석·노승천 의원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백기영 부위원장은 홍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같은 지자체와 주민을 연결하는 중간지원 조직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타 시·군의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들을 소개했다.

염창선 센터장은 “홍성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충남도청 소재지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원도심 인구유출 심화, 저출산과 고령화는 약점”이라며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조경훈 소장은 “대중교통과 연계한 원도심 도시재생 정책이 필요하다”며 “홍성역과 홍주읍성이 대중교통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세권 복합개발과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의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한편 홍문표 국회의원과 노승천 군의원은 지속적인 도시재생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재정을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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