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은 결국 사람들을 모으고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열심히 한만큼 홍성군이 은혜를 준 것 같다. 은혜를 받은 만큼 잘 해나가고 싶다”며 지역개발국장에 오른 소감을 피력하는 김윤호 국장은 다부진 외모만큼이나 넉넉해 보였다.
김 국장은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나이에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국장을 맡게 된 것을 두고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사업부서 관리자 위치에 서게됐는데, 사업비 확보해서 주민들에게 좀 더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홍성군이 지금보다 발전하려면 어느 곳에 주안점을 둬야할 지 묻자 김 국장은 거침없이 말한다. “기업유치해서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은 하기 쉽지만, 진짜 핵심은 사람이다. 혁신도시 유치가 군 최대 현안인데, 큰 기관을 유치하고자 하는 것이고, 결국은 사람을 유입하고자 하는 일이다. 사람들을 모으고 또 그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방향으로 군정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한다.
김 국장으로부터 자신이 맡은 지역개발국에 대한 소신과 철학도 들을 수 있었다. “지역개발국은 그러니까 단순하게 말하면 건설국이라고 할 수 있다. 농산, 건설, 환경 등 홍성군 주민들의 실제생활과 아주 밀접한 영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업무처리를 주로 하게된다. 그러한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들을 조정해나가는 자리가 지역개발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역개발국 리더로 등용된 김 국장이 몰고올 홍성군은 어떤 변화를 예고하고 있을까? 홍성군의 경제과, 농수산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환경과, 허가건축과, 건설교통과, 도시재생과가 지역개발국의 지휘를 받게 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고, 군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하는 김 국장의 말대로 그의 행보에 홍성군이 어떻게 변모해나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