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임 면장 인터뷰] 고영대 서부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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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신임 면장 인터뷰] 고영대 서부면장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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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전체 틀이라면 읍·면은 피부

"홍성의 관광 1번지, 충남의 관광 1번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서부 발전을"

광천이 고향인 고영대 면장은 덕명초, 광천중, 홍성고를 졸업했다. 고 면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해에 9급 공채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면장 발령지 서부면은 공무원으로서 그의 첫 근무지이기도 하다. 첫 발령지여서일까, 고 면장은 34년 전의 일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1985년은 가뭄이 심해 한해대책으로 중·소형 관정개발을 했는데 무려 238개나 됐다. 관정개발을 통해 벼농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고 면장은 일하면서 공부하는 노력파다. 스스로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본청 근무시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기획감사실, 광천읍, 구항면, 서부면, 산림녹지과장, 교육체육과장은 고 면장이 거쳐온 보직이다.

서부면 발전 잠재력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 고 면장도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었다. “서부는 천수만을 끼고 있다보니 수자원 활용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하면 홍성군의 대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홍성의 관광 1번지, 충남의 관광 1번지, 대한민국의 관광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서부면을 발전시키고 싶다.”

또한 그는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오면서 시너지 효과가 많긴 한데, 7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7만여 인구에 정체돼 있는 것이 문제다. 북부는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도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구 도심 홍성읍은 군청사를 중심으로 군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역사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하고, 서부와 광천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발전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군 전체의 발전방향에 맞춰 서부면의 발전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고 면장은 “군은 정책적인 틀을 짜는 것이고, 읍·면은 피부와 같은 곳이다. 피부로 면민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면장의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직무에 대한 남다른 소명의식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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