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항일운동 중심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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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항일운동 중심지로 육성
  • 신우택 기자
  • 승인 2020.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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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래 10년 좌우할 전략산업 추진
4대 전략산업과제, 성장 동력 필요성 대두
지난 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9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가 4대 추진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10년간 7조 8300억 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충남의 전략산업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과제는 주력산업의 부진, 4차 산업혁명 확산, 내포신도시의 활성화 한계 봉착 등에 따른 미래 발전 성장의 필요성에 의해 마련됐다.

우선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에서는 수소나 전기 자동차와 같은 미래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트폰이나 각종 소형 전자기기에 쓰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집중한다.
신산업 육성 전략은 현재 산업기반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미래 트렌드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추진과제로는 바이오산업 육성, 수소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남 실감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지역특화산업 육성 전략에서는 도내 지역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립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서해안 해양관광산업 육성해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부남호에 해양생태도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전략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과 기술 역량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를 마련한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를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가 올 해 5월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제조혁신파크를 조성해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을 꾀한다. 또한 충남도는 15개 시·군별 맞춤 전략을 세워 올 해부터 추진한다. 홍성은 올 해부터 3년간 국가 예산과 도 예산, 군 예산의 총 사업비 140억 원을 들여 홍성을 항일 운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홍성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내용으로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좌진 장군 성역화 사업 △관련 학술세미나 진행 등이다. 양 지사는 “김좌진 장군 관련한 사업은 홍성군만의 사업으로 해선 안되고 중앙 정부 차원의 국가사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혹여 그것이 여의치 않더라도 충남도는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김좌진 장군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행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성의 지역 현안인 홍주 지명 되찾기와 시 승격 사안에 대해 양 지사는 “홍주 지명 되찾기에 대해 자신 또한 동의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홍성군민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 승격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국회에서 논의 된 것은 없지만 일부에서는 청사가 있는 지역에 인구가 15만 명 정도면 시로 승격하자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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