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민심 잡아야 총선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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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민심 잡아야 총선 승리한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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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선거연령하향·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입법보완 필요
민주당 김학민·최선경 민심잡기 선거전, 이수연 예비후보 등록
한국당 홍문표 현 의원과 김용필 예비후보 등록 민심파고 들어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더불어민주당 최선경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더불어민주당 최선경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의 선거운동 모습.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의 선거운동 모습.
자유한국당 김용필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자유한국당 김용필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80여일 앞둔 시점에서 맞는 설 명절 밥상머리 민심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출마예정자들은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특히 홍성·예산 지역은 지금까지 보수의 성지로까지 여겨지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소속 김석환 홍성군수와 황선봉 예산군수가 당선되는 등 지역 민심은 아직까지는 보수가 지배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충남도청과 충남도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충남의 행정도시인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뚜렷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민심의 향방이 주목된다.홍성·예산 선거구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자유한국당 모두 사고지역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라는 상징성이 의미하는 바가 상당히 큰 지역이다. 본래 보수의 텃밭이라 일컫는 홍성·예산 지역은 여야후보가 결정되면 보수와 진보의 양보할 수 없는 창과 방패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홍성·예산 선거구에서는 22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충남도경제특보인 김학민(60) 전 순천향대 교수, 최선경(51)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심을 파고드는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수연(60) 전 세계평화교수협의회 간사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자유한국당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홍문표 현 국회의원이 바닥 민심을 다지는 가운데, 전 충남도의원을 지낸 김용필(55)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대변인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출마가 예상되는 제18대 국회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지낸 이상권 변호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정상구(65) 농업인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지난 제20대 총선에서는 강희권 변호사가 출마했으나 홍문표 의원에게 18.38%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충청권 영입인사 1호’로 정치무대에 깜짝 등장한 강 변호사는 첫 출마임에도 불구하고 24.09%를 얻으며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고지역이 되면서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3선(제17·19·20대)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은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지낸 중진의원으로서 굵직한 지역현안사업에 큰 힘이 돼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총선을 80여일 앞둔 시점에서 여야는 개정선거법에 따른 선거구 획정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선거연령 만18세 하향, 연동형비례대표제 적용 등 바뀐 선거제도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도 제시되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 야권통합 논의 등 선거일정 지연 등으로 인해 정치신인들에게는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입법보완이 조속히 마련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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