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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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성역사인물축제’ 취소 결정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3.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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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준비기간 부족”
연기할 경우 하반기 행사들과 겹쳐 안돼
지난 해 만해 한용운을 주제로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렸던 ‘홍성역사인물축제’개막 공연 장면. 

‘2020홍성역사인물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중앙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할 만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홍성역사인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환 군수, 이하 추진위’ 내부에서 “코로나19가 진정돼 당초 계획대로 5월에 개최한다고 해도 준비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분출됐다.

이에 추진위는 19일 군청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통해 축제를 어떻게 진행할지 결정하기로 했으나 이 역시 코로나19로 대면회의는 취소됐고, 대신 군이 사전에 작성해 추진위원들에게 전달한 회의자료를 통해 문화광광과 직원이 △방문 △전화 △이메일 등으로 26명의 추진위원들과 개별접촉해 의견을 묻고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했다.

홍성군 문화관광과 손형진 주무관은 “△원안(5월 개최) △연기 △취소의 3가지 방안 중 하나를 추진위원회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지난 19일 취소로 서면의결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 26명중 22명이 ‘취소’를 3명은 ‘연기’, 1명은 미응답으로 다수결로 취소 결정을 했다. 또한 손 주무관에 따르면 “축제 취소로 가닥을 잡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7일 홍성에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부터다”라고 말했다.

올해 당초 추진위가 결정한 행사 개최 기간은 5월 3일부터 사흘간이였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의 추이를 보면서 가급적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만큼 준비기간이 줄어든데다, 홍성지역에서 지난1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추진위원들이 행사 ‘연기’가 취소해야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행사 ‘연기’를 피력한 추진위원들도 있었지만, 올해 군이 계획한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축제 △홍성국제단편영화제 △한우 바비큐페스티벌 △대하축제 △국화축제 △군민체육대회 등의 하반기 몰려 있어 ‘역사인물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또한 “만일 하반기로 미룰 경우 올해는 하반기, 내년에는 다시 5월 등으로 ‘역사인물축제’에 대한 대외적인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우려”도 추진위가 이번 행사를 연기가 아닌 취소로 결정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올 10월에 계획된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행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는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할 것이며, 6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과 비슷한 시기인 5월 행사를 계획했던 타시·군 행사들인 △담양 대나무축제 △함평 나비축제 △보성 다향축제 등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군은 내년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어린이날을 연계하는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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