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가직화 소방공무원 임용, 충남소방본부 산하 85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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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직화 소방공무원 임용, 충남소방본부 산하 85명 배치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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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시행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가 시행됨에 따라 85명의 소방공무원이 4월 1일부로 국가직으로 첫 임용됐다. 지난달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가직으로 최초 임용된 소방사 85명이 4월 1일부로 충남소방본부 산하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은 남자 82명, 여자 3명으로, 27명은 공개 경쟁채용으로 선발됐다. 그 외는 경력경쟁채용으로 구급 3명, 구조 6명, 소방관련학과 47명, 항해사 2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12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업무에 필요한 기초교육과 훈련을 수료했다. 4주간의 소방관서 실습도 마친 만큼 이들은 현장출동부서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요구는 오래전부터 계속됐으나 “지방분권 흐름에 역행한다”는 이유 등으로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4월 강원도에서 발생한 국가재난급 대형 산불을 계기로 재점화 됐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법과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등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관련된 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1973년 지방 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된 지 46년만이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은 물론 소방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소방 운영체계는 시·도지사 직속의 소방본부는 그대로 두되, 소방청장이 필요한 경우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 담배 소비세 총액의 20%였던 소방안전교부세율을 45%로 올려 인력 운용과 안전시설 확보 등에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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