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의 정치신인이냐 관록의 지역정치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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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당의 정치신인이냐 관록의 지역정치인이냐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4.07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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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국, 김학민·홍문표 선거운동 대체로 '조용히'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바빠진 표심 잡기

지난 2일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되면서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김학민 후보는 지난 2일 예산 예중오거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의 경우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기간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이 팽배했던 시기와 겹쳐 정치신인의 약점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김 후보는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 정책을 제안하며 조용히 선거운동을 치러왔다.

예산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홍성 한광운수 사무실에서 택시노조 간담회에 참석했고 홍성의 명동상가, 상설시장, 내포 중심상가를 중심으로 상가 순회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

홍성·예산은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의 벽을 넘지 못한 지역이지만, 김 후보 측에선 “이번 21대 총선만큼은 다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후보는 인물교체론을 앞세우며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김 후보는 “SNS와 방송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집중하겠다”며 “이번 만큼은 상대 후보와 지역 정책으로 여러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서 평가를 받고 싶다. 상대 후보와의 지속적인 토론회 추진을 통해 새인물의 필요성을 유권자에게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새벽부터 거리 유세와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홍문표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홍성여자중학교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주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홍 후보는 또 예산군 코로나 방재단원과 함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자리를 옮겨 예산군 삽교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상인과 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삽교읍에 소재한 유아이헬리콥터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한 표를 간곡히 호소했다.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지난 6일 홍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선거운동 중인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유세에 나선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4.15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 2일 유세에 나선 미래통합당 홍문표 후보

또한 홍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함을 고려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출정식을 따로 갖지 않았고 대규모 인력이 동원되는 유세차 활용 선거운동도 대폭 줄이는 대신 SNS를 통해 20대 의정활동 성과와 21대 총선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홍 후보 측은 “카드뉴스 및 웹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성과 및 총선공약을 알리고 있다”며 “20대 유권자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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