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홍성, 소멸위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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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홍성, 소멸위험 지역?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4.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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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명이 무너진 홍성군은 충남지역 15곳 가운데 10곳이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가 줄어 지역 자체가 소멸할 위험에 처했다는 조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 2018년 7월호에 실린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해 6월 기준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 지역’이 89곳(39.0%)으로 조사됐는데, 이때 홍성군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 지수’가 0.5 미만인 곳을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가임여성 인구가 고령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경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역공동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소멸위험 지수는 국가통계포털의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토대로 산출됐다는 점이다.

충남의 소멸위험지역으로는 서천군(0.210), 청양군(0.221), 부여군(0.232), 금산군(0.271), 태안군(0.280), 예산군(0.281), 보령시(0.385), 논산시(0.396), 공주시(0.412), 홍성군(0.466) 등이었다.<사진>

“최근 소멸위험 지역은 도청소재지와 산업도시, 광역 대도시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지방 제조업의 위기는 지역산업 기반을 붕괴시키면서 지방의 인구 유출을 재촉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소멸의 바람이 농·어촌 낙후 지역을 넘어 지방 대도시 권역 및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는 거점 지역까지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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