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농·특산물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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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농·특산물 완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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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군민 2000여명 몰려… 성황리에 3000만 원의 판매고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농·특산물 직거래 할인 판매행사에 군민 2000여명이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무려 3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홍성군이 주최하고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회장 최승천)가 주관한 이번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로를 잃은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판매농가와 소비자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매품목은 계란, 요구르트, 표고버섯, 쌀과 각종 가공식품으로 시중가격보다 20%이상 저렴하게 판매됐으며, 군민들이 가족단위로 판매장을 찾아 준비한 물품이 완판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행사장에 예상 밖의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면서 때 아닌 조기품절 현상이 생기면서 판매자들이 급히 추가로 물품을 공급해 수요에 맞추려 노력했지만 턱없이 부족했고, 육류 등 일부품목은 예정과 다르게 판매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판매장을 찾은 한 군민은 “홍성군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우리지역 농가나 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인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참여업체도 늘어나고, 구입할 수 있는 물품 역시 더욱 다양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승천 회장은 “우리지역과 인근지역에서 비슷한 행사가 있었지만 성과가 저조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농가나 업체를 비롯, 행사 주최·주관 측 역시 이렇게 호응이 좋을지 몰랐다”면서 “무엇보다 우리지역 농가와 업체는 물론이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군민들을 위한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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