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독립 만세! 홍성 홍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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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독립 만세! 홍성 홍산마늘!”
  • 주란 기자
  • 승인 2020.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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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재배 외래마늘을 국산품종 홍산마늘로 대체하고자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 홍성군의 대표적인 작물로 

지난 10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센터장 윤길선)는 국내육성 마늘 신품종 ‘홍산’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사진> 농촌진흥청 권영석 박사, 농업기술원장, 기술보급과장, 충남양념채소연구소, 시·군센터, 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산면 부기리 진죽마을에 있는 마늘 재배포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홍산 마늘 주요 특성과 재배요령 설명 △마늘 주요 품종(홍산·대서종·남도종·서산종·춘산·충산 등) 비교전시 관람 △재배포장 시찰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죽마을 이달영 이장은 “12쪽인 스페인산마늘과 비교해 6쪽인 홍산은 마늘인편 크기가 크고 단단하며, 겨울까지도 싹이 나지 않아 오래두고 저장해서 먹는데 좋고, 또 병해에 강하며 뽑기가 아주 수월하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재배해온 스페인산 마늘과 홍산마늘을 비교하며 특징을 설명했다. 

홍산 마늘에는 우리나라 사람의 몽고반점처럼 초록색 빛을 띠고 있는데, 이는 홍산이 보유한 고유 유전특성으로 클로로필(chlorophyll, 엽록소)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클로로필은 △항암작용 △당뇨완화 △조혈작용 △간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성분으로 고혈압·고지혈증 완화, 항알러지에 효과적이다. 감자의 초록색인 솔라닌(Solanine)은 독소이지만 홍산 마늘에 초록색이 띠는 것은 클로로필에 의한 것이니 문제없이 섭취하면 된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노지 고추 다수확을 위한 막 덮기 부직포 활용 요령에 대한 현장 연시회도 이어 진행됐다. 홍산마늘과 부직포 활용 고추 재배법 관련 궁금한 사항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041-630-955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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