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은 추억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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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은 추억이 되고
  • 지선숙 <혜전대학교 유아교육학과 1학년>
  • 승인 2020.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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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시간을 멈추게 하고 추억을 만든다.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머무는 사람과 공간과 시간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소년상담복지센터라는 곳을 알게 돼 여러 활동을 했다. 센터는 고민이 있고 상담이 심각하게 필요한 사람들만 가는 곳인줄 알았는데 봉사활동 동아리원을 모집한다는 얘기에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소년소녀라는 뜻을 가진 ‘아미소소’라는 봉사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그 시절을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난다. 참 즐겁고 보람있었다. 요양원에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놀이활동도 하고 음식도 먹고 산책도 했다. 그때 처음으로 요양원에 가봤고 어르신들과 놀이 활동을 해보니 어르신들이 재미있어 하시고 웃으시는걸 보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함을 느꼈다. 또 함께 활동했던 동아리 친구들도 서로서로 친구가 되고 주말이면 연락하는 사이가 돼 외롭지 않고 다양한 학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보람있는 경험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더 많이 참여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지금도 그때 활동했던 친구들과 연락하며 지낸다.

아미소소 활동을 할 당시에는 청소년기다보니 열정이 있었던 터라 힘이 넘쳤던 것 같다. 센터에서 살다시피 했던 기억이 난다. ‘보훈지청 안보릴레이’ 활동도 했다. 안보릴레이는 상담복지센터 청소년들이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다 같이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선서문을 읽으며 한마음으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하는 활동이다. 늘 혼자 있던 나는 다 같이 함께 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처음으로 안보릴레이를 해봤는데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고, 학교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상담복지센터에서 하게 되니 너무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 경험은 지금도 학창시절 추억으로 1순위이다.

또 기억나는 것은 홍성군 주민복지서비스 박람회 부스운영 보조 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어린청소년들이나 상담복지센터를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상담복지센터를 홍보하며 학업에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몬스터’라는 팻말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공을 맞추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상담복지센터 1388퍼즐 맞추기를 하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홍보하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부스활동이었다. 부스활동 보조를 하면서 활동시간이 길어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너무 재밌었고 많은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센터와 함께 한지 한 3년쯤 됐을 땐 친구와 함께 또래상담을 받기도 했다. 그때 고민이 많고 진로에 대해 걱정과 행복한 일보다 힘든 일이 많아 힘들었는데 친구와 함께 상담을 받으면서 솔직하게 고민도 얘기하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며 사람을 만나고 얘기해보니 고민이 사라지고 어두운 표정이 웃음으로 바뀌고 긍정적인모습으로 바뀔 수 있게 됐다. 

그때에 철없고 힘들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매일 들어주고 그 이야기에 공감해주셨던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대학생활에서나 사회생활에서도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고 고민하는 모임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고등학교 3년을 함께 해준 센터와 상담선생님들께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알고 상담복지센터를 더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

 

지선숙 <혜전대학교 유아교육학과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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