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 흘린 노동자들의 이야기 담은 노동문학관
상태바
피땀 흘린 노동자들의 이야기 담은 노동문학관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7.28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천읍 월림리에서 노동문학관 개관식
정세훈 이사장,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광천 노동문학관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 중이다.
정세훈 이사장,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광천 노동문학관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 중이다.

지난 25일 오후 3시 홍성군 광천읍 월림리에서 노동문학관(이사장 정세훈, 관장 김상례) 개관식이 있었다.

노동문학이란 일제강점기에 첫 대두된 후 유신정권 시절에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지식인들에 의해 활발히 쓰였던 노동자들의 삶과 고난을 써낸 문학이다. 전국 최초로 노동문학만을 취급하는 노동문학관이 광천읍에서 개관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필수로 했으며 풍물패 삶터의 길놀이, 개회사, 테이프 커팅, 축사, 수여식, 관장 인사말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신주철 광천읍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조승만 충남도 의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조규범 충남문학관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신주철 광천읍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관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지만 노동문학관은 전국 최초라고 들었다. 광천에 이런 뜻깊은 문학관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노동에 관련된 삶과 고발 등을 우리 지역민들이 노동문학관을 통해 많이 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관장 김상례 △명예관장 맹문재 시인 △이사 고경일 화가 △이사 김윤환 시인 △이사 김흥우 사진작가 △이사 박일환 시인 △이사 배인석 화가 △이사 맹문재 시인 △이사 유덕선 시인 △이사 전선용 시인 △이사 정소슬 시인에게 수여했으며, 위촉장을 △홍보위원 고광표 가수 △홍보위원 조동흠 작가 △홍보위원 김병주 화가에게 수여했다. 더불어 공로패를 △유덕선 시인 △(주)용봉전기 인기현 대표 △(주)대길엔지니어링 이학춘 대표이사 △이상은 성전하우스 대표 △이윤하 건축사사무소 노둣돌 대표 △이길구 교사에게 수여했다.

정세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의 가치가 자꾸 상실돼가는 요즘, 현대에 노동의 얼과 가치를 되새기고자 문학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연극, 음악, 미술 등 종합예술을 다루는 제1회 노동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예기치 않은 건물 후면 보강공사 등 추가공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식 개관은 8월 15일에 할 예정이며, 개관기념 전시회는 8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두 달동안 열리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