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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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8.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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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리모델링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 말 홍성에서 문을 연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아기를 출산한 산모들이 몸조리를 도와주는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곳이다.

충남도는 수익성 문제로 문을 닫은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을 리모델링해 내년 12월부터 공공산후조리원으로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은 580㎡ 규모로 산모실 10실을 갖출 예정이며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용료는 민간 산후조리원의 70∼8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다자녀·다문화 가정,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해줄 방침이다.

지난 4월 공모를 실시, 홍성에 개원하는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에 소요되는 건축비 8억 원과 연간 운영비 6억 원은 홍성군과 충남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다음 달 홍성군·홍성의료원 등과 공공산후조리원설립 운영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까지 산후조리원 설립 방침을 세우고, 설립·운영 조례를 제정한다.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열면 △양질의 모자 보건 서비스 제공 △산모 중심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다자녀 이용료 감면을 통한 경제적 부담 완화 △임산부 불편 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10곳(보령·논산·계룡·금산·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에는 현재 산후조리원이 없다. 충남도는 서남부권에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도 내년 12월 이후 추진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저출산 극복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시대적 과제이며, 민선7기 충남도정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는 소명과 함께 출발했다”며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은 저출산 극복을 선도하는 충남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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