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을 위한 ‘삼시봉’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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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을 위한 ‘삼시봉’ 캠페인
  • 이잎새 기자
  • 승인 2020.08.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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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봉사단이 홀몸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가족봉사단이 홀몸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는 지난1일부터 보름간 가족봉사단 50팀과 함께 홀몸어르신을 위해 삼계탕을 나누는 ‘삼시봉(삼복더위! 시원하게! 봉사자가 쏩니다!)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더욱더 소외된 홀몸어르신들을 코로나블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족봉사단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목적의 안부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대비해 모임을 최소화하고 가족단위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사전교육 이수 후 포장키트를 배부 받은 가족봉사단은 가족끼리 직접 장을 보고, 삼계탕을 만들고, 건강하게 코로나19와 더위를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안부엽서와 함께 삼계탕을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가족봉사단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봉사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고, 준비한 음식을 전달하는 우리를 환하게 반겨주시는 할머니를 보니 뭉클하기도 했고, 마음 깊은 곳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비록 한 끼 삼계탕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기운 내셔서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삼계탕을 받으신 어르신들은 “궂은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이렇게 정성이 담긴 음식을 받으니 힘이 난다. 올해 처음으로 먹는 삼계탕인데 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뜻깊은 선물을 받았는데 언젠가 역으로 도움이 필요해진다면 반드시 보답을 하겠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 박진복 사무국장은 계속됐던 폭우와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답답해하시는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성군자원봉사센터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더위에 지친 여름철 따뜻한 한 끼를 준비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한 50팀의 가족봉사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시봉'캠페인을 통해 제공될 삼계탕 식사의 식재료를 구매하고있는 가족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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