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자율방범대, 학생 안전귀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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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율방범대, 학생 안전귀가 책임진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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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서부중 학생들 순찰차로 귀가시켜


서부자율방범대(대장 장현순) 대원들이 관내 중학교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 등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솔선수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서부자율방범대원들은 2010년 하반기부터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서부중학교(교장 황규만)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장현순 대장은 “외진 지역은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고 일찍 버스가 끊겨서 학교가 늦게 끝나면 귀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같은 나이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귀가를 돕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총 23명의 서부자율방범대원들은 2010년도부터 순찰표대로 서부중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오후 8시 30분 정각에 학교 앞에 순찰차를 대기시켜놓고 학생들을 기다린다. 현재 순찰차를 타고 귀가하는 학생들은 5명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큰 도로에서 20~30여분 떨어진 외진 곳에 살고 있다고 한다.

자율방범대 장재운 부대장은 “우리 대원들이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밤길에 홀로 귀가하는 학생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말했다.

아울러 장현순 대장은 “요즘 농촌지역의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관내 자율방범대원들의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자율방범대가 해왔던 작은 봉사활동들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관내 곳곳에 봉사활동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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