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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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펼치다
  • 김용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 승인 2020.10.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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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둔다.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학교를 그만둔 후 그들이 겪는 어려움은 비슷하다. 학업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 독립을 하고 싶은 마음,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고 싶은 마음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마음을 보듬고 지원의 길을 열어주는 곳이 바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 센터)이다. 꿈드림 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업의 일환인 두드림·해밀 사업으로 시작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15.5.29.시행)」이 제정됨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확대·변경됐다.

만 9세부터 만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학업복귀를 위한 검정고시반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스마트 교실’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희망하는 청소년 누구나 함께 공부할 수 있다. 꿈드림 서비스 제공의 게이트웨이가 되며 학교를 그만뒀지만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진입을 위해 홍성군 내에 있는 사업장들과 연계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를 그만둔 후 쏟아지는 시선에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과 한없이 주어진 시간의 자유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쉽게 일을 구할 수 없는 실정에 꿈드림 센터가 다양한 사업장들을 연계해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홍성읍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나무 카페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일자리를 지원해주고 있고, 홍성군 청년 공유 공간인 ‘블랙&화이트’ 사업장과도 연계해 일자리를 지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원비도 지원한다. 올해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과정에 각각 3명, 2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도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 교통비, 급식비, 문화체험 등 여러 방면으로 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다양한 루트가 있다. 매년 꿈드림 센터 홍보물품을 제작해 아웃리치를 통해 꿈드림 센터를 홍보해 발굴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현수막이나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해 발굴하며, 교육청과 경찰청에서 연계·발굴돼 현재 자신의 생활 상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자세한 상담이 진행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상담이 아닌 한 학교 밖 청소년이 현재 처한 상황과 욕구를 파악해 위기상태에 따라 주1회 혹은 1회 이상 대면상담이 지속되면서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을 함께 세우고, 크게 학업복귀나 사회진입 측면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판이 되는 청소년기의 중요한 시간을 ‘홍성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과 함께 본인만의 꿈과 목표를 세우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경험을 하면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본다.

 

김용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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