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무형문화재 장인들 다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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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무형문화재 장인들 다시 뭉치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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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잇는 홍성의 무형문화재 두 번째 작품전시회 개최
①갈산토기  ②지승제조  ③댕댕이  ④대장장
①갈산토기 ②지승제조 ③댕댕이 ④대장장

홍성의 충남무형문화재 장인들이 다시 뭉쳤다. 제2회 대를 잇는 홍성의 무형문화재 작품전시회가 홍성문화원(원장 유환동)에서 오는 4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된다.

홍성문화원 주관, 충남도와 홍성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시회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홍성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충청남도가 지정한 충남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전수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군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지승제조 최영준, 댕댕이장 백길자, 옹기장 방춘웅, 대장장 모무회 장인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충청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지승제조 최영준 기능보유자는 故 김영복 옹으로부터 지난 1986년에 전수받아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으며, 며느리 주혜원 씨와 손녀 김예인 씨가 이수하고 있다.

방춘웅 옹기장은 가업으로 내려오는 전통옹기로 질그릇이나 오지그릇처럼 진흙만으로 반죽해 구운 옹기 제작의 장인으로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8-1호로 지정됐으며, 아들인 방유준 씨가 이수하고 있다.

박길자 댕댕이장은 충청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1호 댕댕이장 기능보유자로 예전에 농촌에서 널리 사용됐던 댕댕이덩굴을 사용하여 우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광주리, 화분, 채반, 모자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모무회 대장장은 가업을 이어받아 60여년간 홍성의 대장간을 지켜온 홍성의 마지막 대장장이다.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41-2호로 지정된 모무회 대장장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곡괭이, 호미, 낫, 도끼, 칼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홍성문화원 유환동 원장은 “우리고장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와 전수자들의 귀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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