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집단에너지시설 위험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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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집단에너지시설 위험성 없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1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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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22일 송년 기자회견서 밝혀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에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내포열병합발전소)을 둘러싼 주민 불안에 대한 관련 질문에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보면 위험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주민 일부가 과도한 발전 용량과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시설의 사업변경허가를 내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충남도 역시 적절하게 대응하겠으며, 반대하시는 분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설이 완공되면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열병합발전소는 당초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건립 예정이었지만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내포그린에너지’가 높은 원가 부담과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를 들자, 충남도는 사업부지를 433억 원에 매입해 저리(0.5%)로 임대하고, 발
전용량을 LNG 495mw와 수소연료전지발전 60mw등 555mw로 늘리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과 롯데건설, 삼호개발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이달 초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며, 검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다음 달부터 보일러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현재는 충남개발공사 건너편 부지에 설치된 8대의 임시보일러로 내포신도시 가정에 난방을 보급하고 있다. 다음 달 열전용 보일러가 완공되면 임시보일러는 철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23일 발전소의 청정연료 전환 추진·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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