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주제로 찬반 토론
지난달 27일 내포중학교(교장 김덕원)의 독서토론탐구반 1학년 학생 19명은 교내 늘품도서실에서 신문활용교육(NIE)을 진행했다.
이날 1학년 학생들만 등교기간에 해당해 교육에 참여하게 됐으며, 탐구반은 11월 26일자로 발행된 홍주신문 제664호에 실린 “KBS 충남내포방송국 설립 충청권 한목소리로 ‘촉구’”라는 제호의 기사를 통해 지역현안인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찬성 측 토론자들은 “내포신도시는 방송국 건립 부지가 확보되고 도청도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방송국이 생기기에 적합하며, 충남 지역은 고령화 비율이 높아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다. 실제 충남도민이 납부하는 수신료는 전국 도 단위에서 3번째로 많은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는 입론을 했으며, 반대 측 토론자들은 “방송국이 들어오고 이에 따른 시설·기관들이 들어오게 되고 시전환 가능성이 높아지면 대학교 입시 중 농어촌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의 입론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님비(NIMBY)·핌피(PIMFY) 현상의 개념을 배우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해 앞서 진행한 토론 내용과 함께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교내에 전시했다.
신문활용교육 담당 김태환 지도교사는 “신문활용교육은 중학생들에게 시사상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내포중학교는 ㈜홍주일보사와 NIE신문활용교육 협약을 체결해 주별 발행 신문을 전달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