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운영학교 연찬회 개최
상태바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운영학교 연찬회 개최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2.24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업 시간에 가야금, 해금, 거문고 등 전통악기 교육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연찬회에서 금산동중학교 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연찬회에서 금산동중학교 교사가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교과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를 올해 도내 34교에서 운영하며, 관련 교사 연찬회를 지난 23일 개최했다.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는 정규 음악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가야금, 해금, 거문고, 소금 등 전통악기교육을 하는 것으로, 각종 악기는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충남악기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연찬회는 악기별로 분반을 나눠 철저한 방역 하에 진행됐으며, 특강을 통해 전통음악교육의 중요성을 배우고, 지난해 시범운영을 한 금산군 소재 금산동중학교(교장 신형철)의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발표를 한 금산동중학교는 가야금을 이용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가야금의 구조 이해하기 △계이름 파악하기 △12현 가야금과 25현 가야금의 어울림(앙상블) 연주 등을 통해 심미적 감성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수업안을 소개했다.

악기별 분반 시간에서는 악기별 명칭, 조율법 등 기초지식에서부터 보관법, 음정과 주법 익히기 등 실습과 이론 수업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한홍덕 교육과정과장은 “예술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기초 소양 교육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국악기 연주가 보편적 예술교육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는 도내 720교 중 올해 34교를 대상으로 운영학교로 지정, 시범운영 중이며, 대상학교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에 필요한 전통악기와 교사 수급 문제가 시급하다”면서 “시범운영 학교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루 빨리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