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운동의 매개체 ‘걷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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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운동의 매개체 ‘걷쥬’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3.1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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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통한 일상 속 운동과 재미를 함께
목표 걸음 이벤트 등 주민 참여·호응 좋아

최근 홍성과 예산에서 걷기 운동을 장려하며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그 매개체는 ‘걷쥬’ 앱이다. 

‘걷쥬’ 앱은 충남체육회(회장 김덕호)와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함께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개발했다. 걷쥬는 충남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어떤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관계자들은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재밌게 걸을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들을 실제 다양한 조사를 기반으로 논의했다. 결국 생활 속 운동을 ‘걷기 운동’으로 정하고 재미를 위해 ‘경쟁’이라는 요소를 집어넣기로 했다. ‘지역별 경쟁’, ‘친구끼리 경쟁’. 이 개념이 걷쥬 앱의 시작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걷쥬 앱 출시 이후 “지난해 가입자 목표는 1만 8000명이었는데 3만 5500명 가입으로 목표를 초과달성 했다”고 말했다.

충남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6만 7000명 정도가 누적 가입했고 3월에 누적 8만 명 가입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 안 30만 명 누적 가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걷쥬 앱 자체는 플랫폼으로 앱을 가지고 각 지자체에서 각종 이벤트 사업들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올 하반기에 앱의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소상공인들과 연계해서 상품과 할인 등 경제적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충남 도내 ‘빅콘’이라는 통신장치가 있어 걷쥬 앱과 연계해 해당 지역을 지나게 되면 스탬프가 찍힌다. 스탬프를 몇 개 이상 모으면 상품 할인 등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충남도에는 빅콘이 60여 개 정도 설치했다.

또한 목표 걸음을 정해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일정한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지역의 농산품을 지급하고 있다. 관계자는 “호응이 너무 좋아 작년 연말에는 목표 달성자가 800여 명 정도였는데 지난달에는 2500명 정도가 달성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현재 걷쥬 앱 홍보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각 지자체의 홍보팀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다”며 걷쥬 앱 홍보의 어려움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관계자는 “대전광역시에서 충남의 걷쥬 앱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으나 서비스 과부하로 인해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타 시·도 지자체에서 걷쥬 사업서를 받아갈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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