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행복한 마을학교
상태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행복한 마을학교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4.11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2억 8800만 원 투입 9개 마을학교 54개 프로그램 운영
주민참여·정규교육과정 연계, 마을이 곧 배움과 돌봄의 터전

2021년 새학기를 맞아 9개 마을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하고 있다.

마을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홍성교육지원청과 공동추진해온 홍성행복교육지구의 역점 사업이다. 군은 올해 2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4개 학교와 연계해 9개 마을학교에서 5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마을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결성마을학교는 지역특색을 반영한 △결성농요 알기<사진> △우리는 역사 탐험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부면은 △승마교육 △동물교감치유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동마을학교에서는 △할머니 요리교실과 제과·제빵 △할아버지 게이트볼과 같이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로 개설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재능 나눔으로 아이들이 어르신들이 쌓아온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또한 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됐다. 금마마을학교는 주말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홍동에서는 햇살 마을교실을 연계하고 장곡마을학교 역시 교과과정과 연계한 마을 기록 수업을 운영한다.

오성환 교육체육과장은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을학교가 농촌 작은 학교의 폐교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마을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해결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 다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획감사담당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에 사업비 2억 5600만 원을 투입해 마을학교 역량강화, 수요맞춤형 교육, 홍성행복교육지구 생태계조성 지원 사업 등 마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홍성행복교육지구 중간성과보고회와 마을학교 연합학습발표회를 개최해 그간의 발자취를 공유하고 남은 사업기간 동안 추진해야 할 기본방향을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 사업종료 후에는 성과 발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