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신문 지령 700호를 발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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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 지령 700호를 발행하면서
  • 한기원 <홍주신문 편집기획국장>
  • 승인 202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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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이 2021년 8월 5일자로 지령 700호를 발행합니다. 지역주간신문의 지령 700호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2009년 6월 16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래 12년여의 세월 동안 지령 700호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정기휴간인 설과 추석명절 등을 제외하고는 매주 한 번도 빠짐없이 발간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창간호 발행 이후 지금까지 정기 휴간을 제외하고는 한 호도 결호 없이 발행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구나 전국 최초로 지역신문을 발행한 지역에서의 지령 700호는 기존의 지역신문역사에서 20여년을 뛰어 넘은 일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주간신문이 매주 발행되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는 것은 한국 지역신문의 열악한 상황과 지역의 현실 상황이 지역 언론으로서 본질을 신뢰받기에는 많이 열악한 현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객관적이며 진실한 기사를 전달하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행복하고 희망차게 실천하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700호까지 발행해 오는 동안 부침도 굴곡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독자여러분과 군민여러분들의 모든 목소리를 담아내기에는 분명 많은 것들이 부족했을지도 모릅니다. 늘 홍주신문이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격려하며 신뢰해주셨기 때문에 큰 힘이 됐습니다. 그래서 앞만 보며 뚜벅뚜벅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고맙고 감사한 이유입니다.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과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업에 10여 년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은 큰 성과였으며, 참으로 많은 힘이 됐습니다. 지금까지도 홍주신문 창간정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반듯하고 정통한 시사주간신문로서의 소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홍주신문은 변함없이 지역중심, 사람중심의 발굴기사와 심층보도를 통한 지역신문의 본질에 천착하고자 합니다. 결국 지역신문이라는 언론의 본질추구에서 답을 찾을 것이며, 부정과 비리를 파헤치고 특권사회를 고발하는가 하면 남들이 기피하고 안 쓰는 숨겨진 사실들을 진실의 햇빛 아래로 끄집어 내 지역주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언론으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주민들의 삶과 터전에 든든하고 튼튼하게 깊은 뿌리를 내리기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반듯하고 정직한 언론, 희망과 행복을 담는 강직하고 올곧은 언론이 되겠습니다. 돈과 권력, 명예에 휘둘리지 않는 뿌리 깊은 언론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간의 존엄과 약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민주주의의 실천을 통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희망과 행복을 추구하면서 늘 독자와 주민들의 편에 서는 지역신문이 되겠습니다.

홍주일보사 홍주신문의 10명도 되지 않는 구성원인 가족들은 지역의 정보와 뉴스, 아름답고 슬픈 사연 등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사연을 찾기 위해 하루하루를 몽땅 바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명예나 이익과 무관하게 오로지 순수한 지역언론이라는 공익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과 진실을 찾아낼 수 있는 지역신문 기자로서의 가장 큰 자유가 있기 때문에 그것의 향유를 믿고 뛰고 또 뜁니다. 숱한 고비와 장애가 닥치더라도 독자들과 지역주민들이 공공과 공익의 이름으로 지켜주시는 지역신문의 사명감을 안고 스스로 반듯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가겠습니다. 홍주신문 지령 700호가 바로 홍주의 역사이듯 여전히 홍주신문의 가치는 매력적입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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