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원천마을은 언젠가 체험형 박물관 될 것”
지난 7일 결성면 원천마을(이장 송영수) 조롱박 축제가 열렸다. 이번 조롱박 축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간소하게 진행했다.
원천마을 주민들은 8년째 조롱박 터널을 가꿨다. 특히 7년 전부터는 조롱박 축제를 개최하며 마을 주민들 간 단합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송영수 이장은 “올해도 마을주민들과 조롱박 터널을 함께 가꿨고 6주 전부터는 조롱박 공예를 배워 직접 조롱박 공예품을 만들었다”며 “비록 코로나19로 큰 행사를 만들지 못하지만 주민들과 함께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이장은 “고령의 마을주민들이 조롱박 터널 조성을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함께 만들었다”며 “내년에는 주민들과 함께 더 다양한 박, 병충해에 강한 박을 가꿔 더 아름다운 박 터널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원천마을의 변화를 함께 기획하고 도와왔던 서은영 작가는 “원천마을 주민들을 도와 기획을 하다 마을이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언젠가 이 마을을 전체가 돼지 산업과 작물 재배 등과 관련된 농촌 에너지 체험형 박물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조롱박 공예품과 조롱박 터널을 둘러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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