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면 교촌마을 부직포 터널재배로 고추 수확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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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교촌마을 부직포 터널재배로 고추 수확량 증가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8.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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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구 작업 불필요, 벌레유입 차단, 비용 절감 장점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길선)가 결성면 교촌마을 고추작목반과 함께 ‘막덮기 부직포 터널’재배방식을 적용해 높은 품질의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  

교촌마을 고추작목반은 지난 2017년부터 마을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부직포 터널재배방식을 적용해 일반적인 고추재배 농가에 비해 수확량을 30% 이상 증가시켰다. 

부직포 터널재배는 기존의 비닐터널 재배와 달리 환기구 작업이 필요하지 않고, 진딧물이나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벌레들의 유입을 차단시키며, 방제비와 노동력을 절감하는 등 다양한 측면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교촌마을 고추작목반은 Y자형 지주대에 일자형 지주대를 결합해 고추포기 사이 통기성과 투광성을 높여 고추 웃자람 현상을 방지하고 고추 색깔과 과육이 두꺼워지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아 고춧가루를 관내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김건수 교촌마을 이장은 “이상기후로 국내 노지고추 작황이 부진한 상황인데 막덮기 부직포 재배로 평년보다 고추 작황이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고추 수확 후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직거래로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는데 판로개척이 매우 어렵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막덮기 부직포 재배방식은 관수시설이 같이 설치돼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식으로 초기에 설치비가 다소 발생 하지만 병해충 방제비가 그만큼 절감되며 관수시설 설치로 고추 끝이 썩어 들어가는 칼슘결핍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고품질 고추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재배방법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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