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주공 주민, 군수 면담으로 교통 체증 방안 건의

홍성읍 남장리 일원에 건설되는 아파트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건설회사 관계자와 인근 아파트 주민들 10여 명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주민설명회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했다.
주민 설명회에서는 △공사 진행 계획 설명 △건설회사와 주민 간 아파트 공사 관련 정보 공유 △건설회사와 주민 간 협의해야할 점에 대한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이우석 승원건설그룹 이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안전 관리와 건설 장비 이동 문제, 인근 학생들의 안전 문제 등에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오순석 미성아파트 대책위원장은 “현재 공사장 인근에 대한 부분적인 안전검사는 이뤄졌지만 사실상 전체적인 안전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건설회사에 요청했고 다음 주 월요일 진행하기로 해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주지 코앞에서 공사를 하는데도 공사장 소음과 분진에 대한 대책이 부실하다”며 “특히 공사장 소음이 건물을 울릴 정도로 심각한데 이에 대한 회사 측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장그린빌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낙구)는 지난달 15일 김석환 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이낙구 위원장은 “김 군수를 만나 남장리 일원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출입구가 남장그린빌아파트와 겹쳐 교통 정체가 심해진다는 문제를 설명했다”며 “해결 방안으로써 교통 정체를 피하도록 남장그린빌아파트의 새 출입구를 만들어 교통 정체 구간을 우회하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읍 남장리 일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15~20층 5개동 규모로 지난 5월 12일 건축허가를 마치고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교통 체증 문제와 건설 공사 시 안전 문제 등으로 갈등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