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만해 다례제, ‘선사의 정신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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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만해 다례제, ‘선사의 정신을 돌아보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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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부분 행사 취소 조촐한 진행 아쉬워
지난달 29일 만해사에서 제26회 만해 다례제가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만해사에서 제26회 만해 다례제가 개최됐다.

만해 한용운 선사 탄신 142주년을 기념하는 제26회 만해 추모 다례가 지난달 29일 만해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인원인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이종화·조승만 도의원, 이선균·노운규·김은미 홍성군의원,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옹산 대종사 등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다례제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방역 수칙에 맞게 손 소독, 체온 측정, 방명록 작성 등의 절차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했다.
식전 공연으로 홍성군립무용단 3인의 진혼무가 있었으며, 한용운 선사의 행장소개, 축원, 헌향 헌다, 추모사, 법어, 만해 시 낭송, 내빈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유환동 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 시국으로 조촐하게 추모 다례가 진행돼 안타깝다”며 “특히 고향인 홍성으로 선사를 모셔오지 못하고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선사가 모셔져 있는 사실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선사의 유해를 고향 생가지 주위로 모셔오는 운동을 전개해 보려 한다”며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석환 군수는 “한용운 선사의 탄신 142주기를 맞아 한평생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만해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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