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학생들 가야금, 오카리나 축하공연
성인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세대 어울림 교감 프로그램’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홍주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학교 경험이 없는 문해교실 참여 어르신들의 학습 동기와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육통스님)과 학교법인 신암학원(이사장 이규용)의 협력 속에 실시됐다.
지난 8일 홍주고등학교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명예입학식은 이종필 홍주고등학교 행정실장이 사회를 맡았고, 이규용 이사장과 한영우 홍주고등학교 교장의 환영사, 육통스님의 격려사, 김순봉 학생대표 어르신의 선서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규용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비록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소속감을 가지고 학교를 아껴주시고 열심히 교육에 참여해 손자, 손녀들의 모범이 돼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충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견학 2일차인 9일에는 홍주중학교 체육관에서 15개의 문제로 구성된 ‘울려라 지식의 종-받아쓰기 골든벨’과 홍주중학교 동아리 학생들의 가야금, 오카리나 축하공연이 실시됐고, 특히 받아쓰기 골든벨은 최후의 1인만이 아닌 참여 어르신 모두에게 참가상이 증정됐다.
견학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하나요?’라는 주제로 보건 동아리와 함께하는 학생 동아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함께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카드 전하기’ 프로그램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
어르신들은 3일간 학교를 체험하며 느낀 점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교장선생님, 관장님,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우 등에게 편지를 작성했다.
어르신들의 명예졸업식은 향후 홍주 중·고등학교의 졸업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