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관 의장 오는 31일 사임… 세 달여 만의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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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관 의장 오는 31일 사임… 세 달여 만의 봉합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10.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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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법원, 윤 의장 사임·소 취하 조정 권고
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윤 의장 체제 진행 협의
윤 의장의 사임 결정으로 지난 18일 세 달여 만에 한자리에 모인 홍성군의회.
윤 의장의 사임 결정으로 지난 18일 세 달여 만에 한자리에 모인 홍성군의회.

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이 법원의 조정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의 윤 의장에 대한 보이콧 결정 후 윤 의장과 군의회는 세 달여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지난 18일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윤 의장은 지난 14일 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의 ‘의장 불신임 원인 무효 소송’에서 조정 권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윤 의장에게 다음달 14일까지 ‘의장직 사임’과 ‘소 취하를 권고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조정에 대한 원고와 피고의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재판부는 당사자 중 일방이 오는 22일까지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음 공판일인 다음달 4일 10시에 선고할 예정이다. 이에 윤 의장은 법원의 권고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 의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고 군의원들에게 지난 15일 이를 전달했다. 군의원들은 윤 의장의 ‘유종의 미’를 위해 이번 제281회 임시회를 윤 의장 체제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 협의로 군의회는 윤 의장의 사퇴의사 번복과 군의원들의 의장 보이콧 선언 이후 세 달여 만인 지난 18일 임시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식에 한 자리 모였다.

군의회는 오는 25일까지 8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진행하며 군정질문과 홍성전통시장·청사 이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장 방문 등을 실시한다.

군의회는 장재석 의원의 ‘홍성군 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김덕배 의원의 ‘홍성군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 촬영 예방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 전군민 지급을 위해 군수가 제출한 ‘홍성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조례안’ 외 17건 등 총 20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장재석 부의장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홍성, 아니 전국의 대표 수산물 홍성 광천김과 광천토굴새우젓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광천 특산품인 새우젓·김 산업의 육성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김치 담그기 장려·관광벨트 개발 등을 주문했다.

한편 윤용관 의장은 지난 19일 임시회 진행 중 본지에 오는 31일 의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의장이 사임하게 되면 지난 7월 30일 의장직에 선출된 이선균 의원이 신임 의장으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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